바르셀로나에 위치한 Herraiz Soto & Co 라는 회사에서 만든 심플하고 우아한 워드프로세서는 다른 글쓰기 툴과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 차이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적 특성인 아닌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
맥킨토시의 앱스토어 런칭이후 간소하며 글쓰기에만 집중된 툴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yword, iA Writer 그리고 WriterRoom 같은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고 나름의 특화된 기능을 강조하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옴라이터는 위의 툴과는 달리 글쓰기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Introducing OmmWriter Dāna from hs&co on Vimeo.
이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전체화면 모드로 실행됩니다. 컴퓨터를 꽉 채우는 화면은 부드러운 색으로 채워진 이미지나 혹은 눈쌓인 풍경 같은 것들입니다. 이 배경과 함께 앰비언트 음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전체화면에서 글쓰기로 활용할 부분을 임의로 선택합니다. 폰트나 글자크기 등을 바꿀수 있는 메뉴는 마우스를 글쓰기 영역으로 가져가야 보입니다. 마우스의 커서가 사라지면 남는 것은 부드러운 배경화면과 부드러운 앰비언트 음악 그리고 자신의 글입니다.
또한, 타이핑시에 나는 소리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전자타자기의 소리로 세팅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옴라이터는 웹사이트에 두가지 버전을 올려놓았습니다 Ommwriter Dana I, Ommwriter Dana II.
Dana I 은 네개의 배경과 세개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무료입니다. 유료버전인 Dana II에는 좀더 많은 배경 이미지와 음악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유료버전의 가격을 정해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최저 가격을 4.11달러로 제안해 놓긴 했습니다. 이들이 밝히는 평균 결제액은 7.33달러 라는 군요.
몇 시간 정도 테스트겸 사용을 해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토록 빨리 구입을 결정한 소프트웨어는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도 한 몫 하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워드프로세서입니다.
한글을 테스트해본 결과,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영문과 활자의 두께에서 차이가 있지만 눈에 많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성된 문서는 txt, rtf 포멧으로 저장이 가능하며 PDF로 변환해 내보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워드와는 달리 다양한 편집 기능은 배제되어있으므로 내용만을 옴라이터에서 작성하고 정교한 편집은 다른 워드툴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mmwriter
맥, PC 그리고 iPad 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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