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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클레르퐁텐의 새 스케치북시리즈 크록북(Crok Book) 클레르퐁텐에서 새로운 스케치북이 나왔네요.크록북이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색상과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록북이라는 이름을 보면 아마 크로키용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질감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다른 끌레르퐁텐의 노트북들과는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도 입자가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 스케치북들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제철제본 방식이구요.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소프트커버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한 클레르퐁텐 노트북과 일맥상통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심플함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단색의 표지에 로고와 이름만 양각으로 눌러 심플함을 강조한 느낌입니다.무엇보다 A3사이즈의 대형 스케치북이 있다는 것이 맘에 듭니다. 90그램 종이를 사용하고 24장의 종이가 .. 더보기
구글 드라이브,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구글 문서도구의 새이름?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구글 문서와 통합되었고 기존의 문서외에도 핸드폰의 사진들을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문서사이트를 접속하면 기존의 docs.google.com 이 아닌 drive.google.com 으로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5기가의 무료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문서이외의 파일에 대해서도 저장 동기화 기능이 추가되었기는 하지만 아이클라우드나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달리 주로 문서 저장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보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은 출시가 되어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와 있지만 iOS 용 앱을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5기가 무료에 추가로 용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0기가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월 5달러 정도의 요금.. 더보기
영국 Letts 사의 다이어리 2012년도 3분의 1이 다 지나고 있는 시점에 올 해 다이어리를 두개나 사버렸습니다. 오늘 오후 문구점에 들렸다가 2012년도 다이어리를 염가판매하고 있어 둘러봤는데 처음 보는 상표의 다이어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구겨진 듯한 가죽질감의 표지를 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다이어리입니다. 거기다 가격이 1 유로니 안 살 수가 없더군요.(원래 가격은 12,50유로입니다.) Letts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회사로 회사소개에 따르면 1812년에 세계최초로 상업적 용도의 다이어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군요. 몰스킨의 인기에 편승해 유사한 이미지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리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통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좀 고풍스럽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지만 그런 느낌이 뼈대있는 회사에서 만들.. 더보기
[리뷰]옥스포드 마블 노트북 흔히 영미권에서 컴퍼지션 북 Composition book 이라고 불리는 노트북을 한국에서도 제작하고 있더라구요. 바로 옥스퍼드 마블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컴퍼지션 북( 작문책이라고 해석해야 하나요? )은 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쓰는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노트북이기도 하죠.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흰색과 검은 색의 무늬가 들어가 있고 표지에는 용도및 이름을 쓸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전체 속지를 실제본으로 한 번에 묶어 제본하고, 푸른색의 가로줄과 왼쪽에 붉은 색의 세로줄이 들어 간다고 위키페디아에 나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플하고 튼튼한게 마음에 들지만, 사실 처음 눈에 들어온 이유는 좀 다릅니다. 문구점에 샘플로 놓여진 노트북이 손 때가 타고 낡아서 놓여 있.. 더보기
시나리오 소프트웨어 셀틱스, Celtx 2.9.7 오랜 만에 Celtx의 사이트를 가보니 로고와 첫화면이 바뀌었더군요. 클라우드 싱크라던가 멀티 포맷같은 컨셉은 이해하지만 이게 무슨 프리프로덕션 툴인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지 정체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놨네요. 여하튼... 시나리오, 프리프로덕션 소프트웨어인 Celtx가 2.9.7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웹사이트에 이메일을 입력하고 회원으로 가입해야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게 바꾸어 놓았더군요. 그 전의 버전과 달라진 것은 많지 않지만 리뷰를 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살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클라우드 싱크 버튼이 상단으로 배치된 것과 우측의 메모창이 다양해 졌습니다. 테스트로 조금 끄적거려 봤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띈.. 더보기
파버카스텔 몬도로 (온도로) 만년필 2010년에 간단한 소개 글만 포스팅 했었는 데 조금 자세한 사용기를 적어 봅니다. 파버-카스텔 (Faber-Castell)에서 2009년에 생산된 Ondoro 시리즈의 만년필입니다. 오랫동안 몬도로 Mondoro 라고 알고 있었는데 파버-카스텔의 웹사이트에는 명백히 Ondoro 라도 되어 있습니다. 판매 국가에 따라 이름을 변경해 Mondoro 라는 이름도 쓰였는 지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몬도로라는 이름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급 레진으로 만들어진 바디에 스테인레스 스틸의 닙이 붙어있습니다. 잡으면 좀 두껍다는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습니다. 적당히 무게감이 있습니다만 전혀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심플하면서 묵직한 느낌의 디자인이 좋습니다. 필기감 역시 좋은.. 더보기
카베코 클래식 스포츠(Kaweco Classic Sport) 만년필, 볼펜 Kaweco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 1883년에 창립하였습니다. 카베코라는 이름은 Koch, Weber & Co 라는 정식회사 명칭을 줄여서 부른 말이죠. 이 회사는 저가형 만년필을 주로 생산하기때문에 그다지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회사 홈페이지의 카탈로그를 주욱 살펴봐도 "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제품군은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아래에 보시는 카베코 클래식 스포츠라는 시리즈입니다. 1935년에 양산되던 디자인을 사용해 다시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볼펜이나 만년필도 그렇지만 가죽케이스의 디자인 역시 제법 빈티지 느낌입니다.과거에는 아마도 베이클라이트로 만들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데요. 지금 나오는 것은 ABS 합성수지입니다.이 베이클라이.. 더보기
바흐의 평균율 같은 연필, 파버카스텔 9000 빈티지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금 벼룩시장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벼룩시장에서 건진 파버카스텔의 오래된 연필을 소개할까 합니다. 1790년대 뉘른베르크 근교의 슈타인이란 곳에 카스퍼 파버가 운영하던 작은 연필 생산 공방에서 출발한 파버 카스텔은 현재까지 필기구 생산업체중에서도 최상위에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는 9000시리즈는 뭐랄까요, 음악으로 치자면 바흐의 평균율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06년에 처음 생산된 이후 커다란 변화없이 생산되고 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로고 A.W. Faber 이라는 문구와 1950년 만들어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왼쪽의 녹색 사각형에 그려져있는 .. 더보기
클레르퐁텐 (Clairfontaine) 의 노트북 1858년 쟝-밥티스테 비렐베르거가 세운 제지소를 기원으로 해 150년 넘게 이어져 온 클레르퐁텐은 프랑스의 종이, 문구 제조업체입니다. 1997년 같은 프랑스회사인 "로디아(Rhodia)"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며 국제적인 회사로 성장하고 있지만 가문에서 가문으로 이어지는 유럽특유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라인은 학생용 노트북이어서 중고생들 입 맛에 맞는 화려한 형형색색의 표지의 노트북을 주로 생산해 와서 그다지 유심히 살피거나 직접 구매해 사용한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발매하기 시작한 시리즈중 아주 심플한 노트북 라인이 맘에 들어 여러 종류의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고 튼튼하며 저렴할 뿐 만 아니라 눈에 특별히 띄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이 맘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