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테스트 중입니다. 굉장히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손에 익는데 시간이 걸릴듯 하지만 일단 손에 익으면 글쓰기에 필요한 모든 툴이 한군데 통합되어 있어 굉장히 유용할 듯 합니다.
라고 쓴 것이 2010년 2월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대한 프로그램을 어디서 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일년 하고도 육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프로그램은 몇 번의 업데이트를 거듭해 현재버전은4.93 입니다. 결국에는 그 방대함에 질려버려 트라이얼을 재설치를 거듭했지만 실제 테스트는 거의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만든 Black Obelisk Software 라는 회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도 지금 소개하는 Liquid Story Binder XE가 유일하고, 웹사이트의 연락처 역시 단지 이메일주소만 덩그러니 있을 뿐입니다. 아마도 회사라기 보다는 1인 기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http://www.blackobelisksoftware.com/
일단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스크린 샷을 보시죠.
보시다 시피 한 눈에 파악이 안 될 정도로 하드코어한 글쓰기 툴입니다. 글쓰기 툴이라기 보다는 프로젝트 툴이라고 하는 쪽이 맞을 법도 합니다.
일단 주요한 쓰임새는 스토리의 효과적인 정리, 인물 설정, 아웃라이너, 스토리보드 등 굉장히 폭 넓습니다.
그 광폭의 활용도 만큼이나 자잘한 기능도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Work Log 이란 기능이 있는데 어떤 글쓰기 툴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섬세하고 포괄적인 집필기록을 보여줍니다. 날짜별로 몇시간 글쓰기를 했으며 몇단어를 썼고 현재 집필 몇일째 라는 것을 보여줌은 물론 총 집필시간과 단어, 평균 그리고 최대치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이와 유사하게 전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지러운 기능이 산재해 있으면서도 역시나 아주 간단한 타이프라이터 모드를 넣어두어 오직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심플한 모드를 넣어 두기도 하였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과 같은 심플한 모드만을 원하시면 지난 번에 포스팅한 옴라이터를 한 번 살펴보세요.
오직 윈도우버전만 제공하고 있으며 Dropbox와 연동됩니다. 가격은 49.95 USD. 홈페이지에 30일 트라이얼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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