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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펜

자작 가죽 파우치

얼마전 만든 가죽 파우치를 찍다가 파우치 혼자만은 심심해서 

파우치에 들어갈 만한 것들을 모아 찍어 봤습니다.


가죽 가방과 가죽 지갑등을 만들고 남은 가죽으로 제작하느라 사이즈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가죽은 은근히 장비와 약품이 많이 필요해 은근히 돈이 많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에 따른 욕심도 늘어가기 마련입니다. 가죽 미싱이 어찌나 갖고 싶은지...

많은 분들이 손으로 들어간 스티치가 가죽제품의 멋이라고 하지만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느질한 실이 눈에 안보이는 게 좋더라구요.

물론 손 바느질이 엄청 힘들고 피곤하기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가죽 파우치는 단하나의 바느질도 없이 만들자는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은 열심히 인터넷질을 하다가 어느 소규모 공방에서 판매 제작하는 것을 보고 따라했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열심히 찾아봐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나중에라도 찾으면 추가하겠습니다.


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만들고 나니 아마존 킨들에 딱맞는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킨들과 노트북하나 필기구등을 넣으면 꽉 찹니다. 




파버 카스텔 9000과 잘 매칭되는 녹색의 워터맨 만년필입니다. 

구입한 것은 아니고 회사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을 지인으로 부터 하나 얻었습니다.

여기에 놓인 파버카스텔 9000은 세개가 모두 다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어서 모양이나 도색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펠리칸의 BR 40이라는 연필, 볼펜 겸용 지우개는 고풍스런 디자인이 좋습니다.


M+R 이라는 독일회사에서 만드는 황동으로된 연필깍이는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나무와 가죽, 황동의 색깔이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간나면 아이패드용이나 A4 사이즈로 다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