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수첩
몰스킨이라고 흔히 알려진 이 작은 수첩은 사실 어떻게 읽는 것이 맞는 지 좀 난감하다. 프랑스의 작은 제본소에서 만든것이 기원인데 Mole skin, 두더지가죽(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질긴 면) 을 표지로 하여 제본해 Moleskine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정리해 보면 Moleskin 은 영어, 그것을 재료로 만들어진 수첩을 Molesikne라 이름 붙인 곳은 프랑스이며 현재 이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Modo & Modo 는 이태리 회사이니 어떻게 읽어야 될지 좀 난감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영어식으로 몰스킨이라고 읽고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몰레스키네라는 이태리식 발음이 울림이 좋다. 하여간 이 수첩의 매력은 단순히 유명한 예술가나 문필가들이 사용했다고 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나 영화가 종종등장하는 그러한 마케팅적인 요소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이 수첩의 매력은 제품의 완성도에 있다. 어디를 보아도 꼼꼼히 마무리되어 있으며, 오래 사용해 보면 확실히 그 튼튼함은 쉽게 느낄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치고라는 단서는 달려있다. 그리고 그 모양의 단순함이다. 검은색 표지에 음각되어 잘보이지 않는 상표 하지만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컨셉으로 만들어지는 제품들. 가장 최근 출시된 수첩은 유명 도시들을 테마로 자신이 직접 여행책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진정한 유저 크리에이티브 컨텐츠를 추구하는 종이수첩이라니...
유럽여행계획있으신분들은 현지에 구입해 사용해 보시길...
photo by www.moleskine.com
photo by www.moleskine.com
현재는 유럽의 주요 도시들만이 발매된 상태고 몰레스키네 일본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8년에 서울, 북경, 도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주요도시들에 대해서도 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링크틀
http://www.moleskine.com
http://www.moleskine.it/eng/_interni/city/exhibition.htm#d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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