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펜
영국 Letts 사의 다이어리
Minch
2012. 4. 20. 09:00
2012년도 3분의 1이 다 지나고 있는 시점에 올 해 다이어리를 두개나 사버렸습니다.
오늘 오후 문구점에 들렸다가 2012년도 다이어리를 염가판매하고 있어 둘러봤는데
처음 보는 상표의 다이어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구겨진 듯한 가죽질감의 표지를 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다이어리입니다.
거기다 가격이 1 유로니 안 살 수가 없더군요.(원래 가격은 12,50유로입니다.)
Letts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회사로 회사소개에 따르면 1812년에 세계최초로 상업적 용도의 다이어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군요.
몰스킨의 인기에 편승해 유사한 이미지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리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통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좀 고풍스럽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지만 그런 느낌이 뼈대있는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카스텔 9000 과 사이즈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아서 마음에 듭니다.
수첩을 펼치면 한 주가 보이도록 되어있습니다.
흔히 보는 다이어리와는 다르게 가로로 긴 포멧으로 되어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일단 뭔가 독특하면 마음에 듭니다. ^ ^;;
가죽의 질감이긴 하나 실제 가죽인지 아닌지 굉장히 애매합니다.
인조가죽이라면 굉장히 잘 만든 느낌입니다.
내년에는 같은 모델로 일찌감치 구해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몰스킨 다이어리는 너무 흔해져 버렸다고 생각하지만
마땅히 퀄리티와 디자인에서 대안이 없으셨던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